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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잡것들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왔습니다.


글 안쓴지 정말 너무 오래된 거 같다. 그냥 내가 아는 사람과의 카톡 대화가 아니라 누군가가 읽을 수도 있을법한 글들말이다. 

한국어로 아니 하물며 영어로도 절대 쓴 적없지. 힝 띄어쓰기 헷갈리기 시작하고요. 아, 그냥 


그동안은 뭐했냐면 다른 나라에서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좀 더 하고.. 이제 살길을 찾으려고 하는 중이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냐라고 누가 물어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나이는 확실히 들었고. 음악 취향도 많이 바뀌었? 아니다 근데 그냥 취향이랄 게 없어진 거 같다.


더이상 라디오헤드를 듣지 않는다. 

좀 더 정치적으로 변했다. 이젠 너는 너무 정치적이라는 핀잔도 듣는다.

여전히 예민하다. 

늦잠을 못 잔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하기에 나는 50살 먹은것도 아닌데

내 평생 아침잠 많은 건 못 고치겠다고 생각했는데 또한, 늦게 잠드는 것도.


둘 다 바뀌었다. 이젠 늦어도 1시전에는 잠드는 것 같다. 글고 8시-9시에는 일어나고.

늦게까지 푹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참 신기하지.


수업이 아침일찍 있던 생활을 하다가 수개월을 그럴필요없이 살게되니까 그런가? 


지금은 논문을 쓰는 중.

논문 쓴다는 핑계로.. 책은 전혀 읽지못하고 있는중이다. 남의 논문을 억지로 많이 읽어야하니까, 책을 읽을 시간에 내 논문 공부나 더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당연히 두개 다 못하고 있음


그나마 최근에 끝낸 책이라면... 글쎄 

고도를 기다리며, 혹은 채식주의자. 둘중에 하나인데 둘 다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어느 게 먼저인지도 기억을 못하는 지경이다.


얼마전에 휴가를 갔다가 카프카의 변신을 두 장정도 읽다가 누워서 잠들었던 것이 마지막. 

카프카는 수년전에 읽었는데 이번에는 영어로 읽어서 그런 지. 아니 그런것이 확실하다 영어로 뭘 읽는 건 아직도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