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국인이라면 시리얼을 들으시오.
청취율 1위라기보단 사실 팟캐스트 us에서 프로그램 1위!!! 였다가 지금은 시리얼의 소속사인 this american life 에 뺐겼지만..
아무튼 방송이 끝나고도 당분간은 계속 1위였음!
일단 내가 제목을 거창하게 적었고.. 시작을.. 하기는 할텐데...
평소 잉여적인 글보다는 좀 더 정보전달의 목적에 유념하여......... 말 흐림....
어쨌거나 이것은 소개글이 될 것이다. 객관적인 정보에 출처를 두고 적을것이고, 결정적 스포일러는 당연히 안 적을거다. 이러면서 뭔가 전문적인 척 하고있지만 사족 또한 많을것임!!! 왜냐면 이건 기사가 아니로 일개 소시민의 잡블로그이니까.
그래서 잡소리를 하자면.
최근들어 팟캐스트를 많이 듣고 있다. 아마 시간이 많이 남아 돌아 차고 넘쳐서겠지??하하하하
그러다가 누가 추천 해주고.. 또, 순위에서도 1위고.. 방송은 끝났는데도 몇 주동안 1위였(다고 하고-위키피디아)고 하는 시리얼을
듣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미 벌써 이렇게 유명하고, sns에도 기사로도 난리였는데 왜 당신들은, 혹은 우리는 몰랐는가?????
왜냐하면 이 방송은 영어로 진행되기때무니죠..... 거기다가 라디오라고요 팟캐스트! 누가 이걸 자막을 만들어서 편집해서 올리겠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너무 재밌어! 나 혼자만 이걸 듣기에는 너무 아까워!! 근데 누구한테 추천을 날리냔말이냐ㅠㅠㅠ
인간적으로 해석본이나 들이밀고 말해야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내가 좀 안하던 짓을 하게되오.. 그래서 그냥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내가 약간의 성의를 보일테니까 님아들도 좀 들어볼려는 시도를 해보싶사... 하는 마음에. 음..
그 팟캐스트의 이름이 serial이라는 사실 말고 다른 사전정보는없이 들었다. 근데, 첫 날에 에피 5까지 다 들었던 것으로 기억 recall(ㅋㅋ 앞으로 이 기억, 이라는 단어는 시리얼을 들으면서 당신을 괴롭이며 슬프게 할 단어임을 암시함요.)을 한다.
일단, 소개하자면. 제목은 시리얼 serial,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시리얼 맞다. 시리얼 킬러할 때. 연쇄, 연속적인, 연재.. 뭔가가 계속되는 상태를 말하는 형용사, 또는 명사로 쓰인다.
시즌1은 끝났다.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가 시즌1, 이라고 하는 건 시즌제라는 의미겠지?
[방송은 일주일에 한번씩, 목요일에 방송되었고 1999년에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12개의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각각의 회차는 짧게는 30분 남짓에서 길게는 한시간정도]
방송 시작때 진행자이자, 공동제작자, This American Life 소속 기자인 Sarah Koenig (co-produced by Koenig and Julie Snyder, both producers of This American Life. 위키피디아) 이 청취자를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방식이 아주 흥미로운데. 아마 그래서 내가 홀랑 반해서 순식간에 거의 반절의 에피소드를 첫날에 다 들어버린 것일수도.
에피소드는 진행자 사라 코에닉(포럼이나 게시판등에서는 SK라고 부름)은 우리의 기억력과, 사건을 기억해내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를,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나는 형사나 사립조사관도 아니다. 심지어 범죄전문 기자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 이번년도의 매일매일을 17살 소년의 알리바이를 찾아내기위해서 노력해왔다. ... 중략...
예를 들면, 당신은 지난 수요일에 어떻게 회사에 갔는가? 운전해서? 걸어서? 자전거를 타고? 비가 왔었나? 정말인가?
당신은 그날 어느 가게든 갔었나? 갔다면 무엇을 샀나? 누구랑 이야기를 했고? 그 날 동안, 당신이 얘기를 했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대보아라. 어렵다.
자,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6주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생각해야한다. 왜냐하면 이 상황이 바로 내가 진행하는 6주전의 하루를 기억해내어야 하는 10대 청소년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1999년의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이 아이들은 문자,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의 도움이 없이 해내야했다는 것이다. 장난삼아, 나는 몇몇 10대들에게 시도해보았다.
SK 너 그 금요일에 뭐했는 지 기억나?
Tyler 아니요, 전혀요, 하나도 기억 안나요.
SK 잠시만, 하나도??
Tyler 네. 그렇게 오래된 건 하나도 기억 안나죠. 제 생각엔 거의 확실히 학교에 있었을 거에요.. 아닌가?
SK 이 사람은 타일러다. 그는 18살이다. 나는 내 조카 샘에게도 물어봤다. 샘도 18살이다.
Sam 전혀 모르겠어요. 학교에요. 아마 학교에 있었을 거에요. 아, 제 생각에 그날은 일을한 것 같아요. 네, 그날 일했어요. ...중략
SK 사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거야?
Sam 그날은 학교에 안간 거 같아요.
Sarah Koenig 네 생각엔 학교를 간 것같지 않다고
Sam 네, 아니요, 안갔어요. 확실히 안갔어요.
SK 다음은 샘의 친구 엘리엇이다. 엘리엇은 조금 더 상세한 기억이 있는 듯 보인다.
Elliot 아, 그날 밤에 영화를 보러갔었을 건데요.
SK 무슨 영화를 봤는 지 기억해?
Elliot 중략.. 네, 제 생각에 22 jump street인 거 같아요.
SK 그럼 네 친구들이랑 같이 갔니?
Elliot 네. 샘이랑 션이라는 애랑, 카터... 중략
SK 잠시만, 샘, 내 조카 샘?
Elliot 네, 네
SK 아, 그래. 샘은 일하고 있었다고 하던데.
Elliot 아, 그럼 그날이 아닌가봐요.
Sarah Koenig
사실 한명은 꽤나 잘 기억을 하고있다. 왜냐하면 그날은 학교시험이 있는 마지막 날이었고 그는 그날 밤 클럽에 가기위해 돈을 모아뒀었다. 그것이 내가 이것을 조사하면서 배운 제일 중요한 사실이었다. 그것은, 내 생각에는 놀랄 것도 없지만, 만약 그날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면, 당신은 그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거기다가 그 날을 좀 더 잘 기억할 것이다.
만약 그런 중요한 일이 없었다면, 그 대답은 아주 일반적일것이다. '난 아마도 이랬을거야', 혹은 '분명 저랬을거야.' 이 말들이 바로 내가 최근에 계속 들어왔던 말들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조사하고있는 사건이다.
거의 15년전, 1999년 1월 13일, 이혜민양이 실종된다. ..중략.. 그녀는 한국인이었다.. (중략)..
이혜민양 (이하 혜민양, 혹은 방송에서 hae로 거론됨. 원래 표기는 Hae Min Lee, 사실 '혜'인지 '해'인지 잘 모르겠다.한국기사에는 '혜'라고 나와있음.) 은 유치원에서 그의 조카를 데리러갔다 집에 데려다줬어야 했었다. 하지만 그는 나타나지않았다. (중략)
약 한달 뒤 2월 9일, 혜민양의 시체가 볼티모어의 큰 공원에서 발견되었다. .. (중략)
2주뒤, 그러니까 혜민양이 실종된 지 6주 뒤, 혜민양의 전 남자친구였던, ADNAN SYED 애드난 사이드가 살해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그 이후로 수감중이다 (애드난은 종신형을 받았음)
자. 역시.. 해석에 타이핑까지.. 이건 진짜 투머치... 암튼 대충 이 팟캐스트 무엇에 대한건지는 나온 거 같고.. 아 글고, 너무.. 힘들다. 하기싫다. 귀찮아..ㅠㅠㅠ
마무리는 또 어떻게 하지??